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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사실 저녁 11시 30분까지 회의가 있어 새벽 1시 30분에 시작되는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냥 하이라이트로 경기내용을 훑어 보았다. 사실 나는 축구를 하는건 무척 좋아했지만 축구를 잘 보지는 않았다. 월드컵때만 반짝 챙겨보고 평가전이나 때때로 열리는 경기는 챙겨보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는 멀리 직관을 갈 정도로 축구를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나이가 들고 몸이 무거워지니 옛날 만큼 직접 축구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해서 인것도 있다. 사실 나는 일주일의 7일동안을 아들의 축구를 지켜본다. 월욜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클럽에서 축구를하고 주말에는 대회나 개인 훈련을 따라 다닌다. 이렇게까지 축구를 시키게 될지 몰랐다. 6살 막바지 무렵 친한 친구가 축구를 다닌다는 말에 축구를.. 2024. 1. 31.
운동 관리 필수템 호랑이크림 우리 아들은 운동을 한다. 그것도 또래에 비해 아주 많이한다. 그래서 밤늦게 집에 오면 다리가 많이 피로하다.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젖산이 쌓인다고 하나 뭐래나. 그래서 다음날의 피곤을 덜기 위해 집에서 가끔 마사지를 해준다. 집에 마사지건도 있지만 사랑을 담아 손으로해주는걸 더 시원해(?) 하는 것 같아 손으로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마무리는 마사지건으로 해준다. 그냥 주무르는것 보다 마사지 크림을 발라 주무르면 더 시원해 할 것 같아 집에 돌아 다니는 마시지 크림으로 마시지를 해주니 더 좋아하더라. 그래서 이게 무슨 크림이가 보니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백호 크림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태국에서 사오는 호랑이 크림을 생각하면 안된다. 바르면 약간 맨소래담 처럼 시원하면서 화한 느낌이 난다. 다. 크림.. 2024. 1. 30.
겨울의 기억 사람마다 각 계절마다 기억하는 느낌이나 감성이 있을까? 시골에서 자란 나는 계절, 분위기마다 기억하는 느낌이 있다. 나에게 어린 시절 겨울의 느낌은 까끌까끌한 담요의 느낌. 아궁이에서 나는 불냄새. 온기 도는 방에서 먹은 동탯국. 차갑게 언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따뜻한 아랫목에 넣었을 때 몸에 퍼지던 온기. 적다 보니 생각보다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우리 집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집이었다. 안방 뒤쪽에 아궁이가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거기에 나무 가지, 마른풀 같이 풀을 피울 수 있는 재료들일 끝쪽에 쌓여 있었다. 공간 전체는 연기며 그을림으로 인해 벽 전체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그 공간 쪼그려 앉아 불을 피우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장작이 탈 때는 눈이.. 2024. 1. 29.
아빠 보이스피싱 당하다. 평소 아빠는 걱정이 많으셔서 자식들이 사기를 당하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사기/사건 관련 문자를 자주 전달해 주신다. 매사 꼼꼼하고 의심이 많으신 아빠가 어제 한참 엄마 복지관 수강 신청에 몰두하고 있던 순간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 "아빠 보이스 피싱 당했다!. 누나들도 연락이 안 되니 네가 누나들에게 연락해서 아빠 전화번호로 연락이 가거나 이상한 연락이 오면 받지 말아라! 뚝!" 바로 누나들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았다. 단체톡에 글을 남기고 매형들에게까지 연락을 하라고 일러두었다. 그리고 저녁 아빠에게 전화를 통해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전 카드를 해지했는데 문자로 카드가 발급됐다는 ㅁ누자가 왔더란다. 그래서 문자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니 누군가 아빠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니,..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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