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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킹슬리 오늘은 카페 킹슬리에 다녀왔다. 자주 가던 식당 옆에 새로 생겨 지나는 길에 들어가 봤다.   작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놨다. 기본적으로 가추어야 할 메뉴가 갖추어져 있었다.   초록초록한 인테리어가 봄과 잘 어울렸고 음료 또한 준수한 맛이었다. 사장님 혼자 분주하게 음료 주문을 받고 제조를 하셨지만 전혀 늦게 나온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는 밀크티 라테를 먹었는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무엇보다 결재와 포인트 적립이 회원번호가 아닌 전화번호로 관리되니 너무 편했다. 다음에 쓰기도 편할 것 같다.  상큼한 인테리어와 부담없는 가격 그리고 준수한 맛이 앞으로도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작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 사진으로 마무리하겠다. 2024. 4. 27.
대전 관평동 마라공방 얼마 전 탕화쿵후 마라탕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때 설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탕화쿵후 마라탕보다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마라 공방"을 추천한다. 마라 공방은 탕화쿵후 마라탕보다 내 기준으로 좀 더 짜고 맵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입맛이 없는 날 뜨끈한 쌀밥에 샹궈를 올려 먹으면 두 그릇도 가능하다.  매운 단계 기준으로 탕화쿵푸 마라탕의 1단계는 순한 듯 매운맛이지만, 마라 공방은 땀이 날 정도로 맵다. 물론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들은 2단계나 3단계를 먹어야 할 것 같다. 샹궈와 마라탕이 맵고 짜지만 이 자극적인 맛을 잡아주는것이 있다. 바로 꿔바로우다. 꿔바로우는 약간 강정 느낌으로 바삭하게 튀겼고, 달콤한 소스가 잘 버무려져 있다.  사실 안타깝게도 나는 샹궈를 먹었는데, 음식을 .. 2024. 4. 26.
남자들의 소울푸드 2편 어릴 적엔 몰랐다. 부모님이 왜 그렇게 뼈다귀 해장국을 좋아하시는지. 이젠 안다.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고기와 우거지를 먹을 때의 그 뜨끈함. 그리고 흰쌀밥에 살짝 국물을 적셔 고기와 우거지를 올려 한 입 크게 먹고 깍두기와 야채 초절임을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사실 30대 초 까지는 그냥 가끔 오가다 먹는 정도였지만 40대 근처로 가면서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이 되었다. 그래도 순댓국을 아직 능가하진 못했지만 순댓국이 너무 질려 버린다면 단숨에 1위를 꿰차고도 넘을 어마어마한 가능성을 가진 녀석이다. 회사에서 주는 단체밥이 질려 나가서 사 먹을때면 자연스럽게 연령대가 나뉜다. 20대에서 30대까지는 맥도날드, 파스타, 마라탕, 돈까스 등과 같은 음식을 선호하고 40대 즈음부터 그 위까.. 2024. 4. 15.
남자들의 소울푸드 (feat. 충남순대) 당신이 생각하는 중년 남자의 소울푸드는 무엇인가? 제육이라 답하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도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에 조기축구를 나갈 수 있는 한창의 나이이다. 조기축구를 나가면 항상 마지막은 순댓국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전날 술 마신 이야기도 결국은 순댓국으로 속 풀어야지. 새로운 회사 이야기를 해도 근처 순댓국집 이야기. 날이 추워진 이야기의 끝에도 순댓국집 이야기이다. 그렇다 40대로 접어드는 순간 남자는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귀족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처럼 순댓국과 사랑에 빠진다. 그냥 빠지는 게 아니고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조셉쿠퍼 마냥 헤어 나오질 못한다. 날이 추워도 순댓국. 비가 와도 순댓국. 피곤해도 순댓국. 숙취에도 순댓국. 모든 점심은 순댓국으로 통한다는 옛말이 하나 틀린 ..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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