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9 샹궈야~샹궈야~ 마라샹궈야~ 마라에 입문했다. 사실 마라가 유행인 것은 알았지만, 내 돈 내고 사 먹으러 가보지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았다. 회사에서 점심 회식으로 마라를 먹으러 간다길래 내 돈 아니니 별생각 없이 따라갔다. 그게 시작이었다. 누구나 우연한 계기로 발을 들여 빠져들기 시작하는 게 있기 마련인데,, 나에게 마라가 그랬다. 가뜩이나 다이어트로 탄수화물에 목말라 있는 나에게 쌀밥에 올려 먹는 마라샹궈는 마약과도 같았다.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짜고 맵고 단 음식이 당긴다. 마라는 나에게 건조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그 뒤로 주기적으로 마라를 섭취하고 있다. 마라를 처음 먹으면 강한 박하를 먹은듯이 입안이 화하고 시원하다. 그 강도가 박하보다 세다. 무엇보다 마라탕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한 짬뽕의.. 2024. 2. 14. 설날의 기억 설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음력으로 같은 날 찾아오지만 이젠 나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 설은 정말 신나는 날이었다. 학교는 어차피 방학이라 안 가도 되지만 반가운 친척이 찾아오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세뱃돈은 항상 덤이었다. 충분히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어날 때면 이미 부엌에서는 음식 준비 소리로 분주하였다. 아버지께서는 이미 전 날 장을 보셨기 때문에 어머니는 일찍부터 음식 준비를 시작하실 수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께서 전과 튀김을 만들 준비를 해 두시면 아침 늦게 누나들이 일어나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거의 매년 같은 메뉴로 준비하였다. 주로 많이 한 메뉴는 동그랑땡,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야채 전, 동태 전, 오색꼬치.. 2024. 2. 6. 2023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사실 저녁 11시 30분까지 회의가 있어 새벽 1시 30분에 시작되는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냥 하이라이트로 경기내용을 훑어 보았다. 사실 나는 축구를 하는건 무척 좋아했지만 축구를 잘 보지는 않았다. 월드컵때만 반짝 챙겨보고 평가전이나 때때로 열리는 경기는 챙겨보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는 멀리 직관을 갈 정도로 축구를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나이가 들고 몸이 무거워지니 옛날 만큼 직접 축구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지 못해서 인것도 있다. 사실 나는 일주일의 7일동안을 아들의 축구를 지켜본다. 월욜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클럽에서 축구를하고 주말에는 대회나 개인 훈련을 따라 다닌다. 이렇게까지 축구를 시키게 될지 몰랐다. 6살 막바지 무렵 친한 친구가 축구를 다닌다는 말에 축구를.. 2024. 1. 31. 운동 관리 필수템 호랑이크림 우리 아들은 운동을 한다. 그것도 또래에 비해 아주 많이한다. 그래서 밤늦게 집에 오면 다리가 많이 피로하다.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젖산이 쌓인다고 하나 뭐래나. 그래서 다음날의 피곤을 덜기 위해 집에서 가끔 마사지를 해준다. 집에 마사지건도 있지만 사랑을 담아 손으로해주는걸 더 시원해(?) 하는 것 같아 손으로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마무리는 마사지건으로 해준다. 그냥 주무르는것 보다 마사지 크림을 발라 주무르면 더 시원해 할 것 같아 집에 돌아 다니는 마시지 크림으로 마시지를 해주니 더 좋아하더라. 그래서 이게 무슨 크림이가 보니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백호 크림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태국에서 사오는 호랑이 크림을 생각하면 안된다. 바르면 약간 맨소래담 처럼 시원하면서 화한 느낌이 난다. 다. 크림.. 2024. 1. 30. 이전 1 ··· 48 49 50 51 52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