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직장인의 밥상11 관평동 수복전낙소 나는 사실 해산물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 해산물과 육고기 중 고르라면 육고기를 고를 것이다. 하지만 와이프는 해산물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해산물을 먹으러 간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관평동에 위치한 "전낙소"이다. 전복, 낙지, 소고기에서 앞글자만 따와 만든 이름 같다. 사실 이날은 와이프와 온 것이 아니고 회사 점심 회식으로 다녀왔다. 속으로 소고기가 있으니 먹을만하겠지 하고 다녀왔지만 주는 해산물이고 소고기는 아주 조금 들어 있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주로 점심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 같았다. 가끔 깔끔하고 고급진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직원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인당 금액이 들어간 메.. 2024. 3. 19. 겨울방학 아들이 겨울방학 중이다. 딸은 올 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은 유치원 돌봄 교실에 있다. 맞벌이라 어쩔수가 없다. 나의 겨울방학은 어땠는가...지금 생각해 보면 천구이다. 우선 방학 전 학교에서 열심히 방학 계획표를 세운다. 대충 이렇게 빽빽하게 열심히 방학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오래가야 하루나 이틀이다. 지금 내 블로그처럼.... 방학식 때는 아주 자신만만했다. 일찍 일어나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공부도하고, 쉬지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리라... 그런데 우선 잠이 발목을 잡는다. 아침에 도저히 일어 날 수 없다. 시간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도저히 모든 계획을 할 수 없게된다. 그리고 타협이 시작된다. 특히 공부가 그렇다. 학교 다니면서도 하지 않았던 공부를 방학 됐다고 하는게 말이 안된다... 2024. 2. 20. 샹궈야~샹궈야~ 마라샹궈야~ 마라에 입문했다. 사실 마라가 유행인 것은 알았지만, 내 돈 내고 사 먹으러 가보지 않았다. 궁금하지도 않았다. 회사에서 점심 회식으로 마라를 먹으러 간다길래 내 돈 아니니 별생각 없이 따라갔다. 그게 시작이었다. 누구나 우연한 계기로 발을 들여 빠져들기 시작하는 게 있기 마련인데,, 나에게 마라가 그랬다. 가뜩이나 다이어트로 탄수화물에 목말라 있는 나에게 쌀밥에 올려 먹는 마라샹궈는 마약과도 같았다.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짜고 맵고 단 음식이 당긴다. 마라는 나에게 건조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그 뒤로 주기적으로 마라를 섭취하고 있다. 마라를 처음 먹으면 강한 박하를 먹은듯이 입안이 화하고 시원하다. 그 강도가 박하보다 세다. 무엇보다 마라탕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한 짬뽕의.. 2024. 2. 1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