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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용천루 중국집을 가다. 제천에 일이 있어 가게 되었다. 오늘 들른 곳은 제천에 있는 용천루라는 중국집이다. 사실 중국집은 어딜 가나 중간은 하기 때문에 딱히 맛집을 찾을 수 없고, 배가 고플 때는 중국집이 최고다. 오늘 용천루는 10인 이상 단체로 가게 되었다. 제천 시내 쪽에 있고 제천 시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찾기 쉽고 접근하기 쉬웠다. 그리고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뒷 길이 넓어 주차 후 들어갈 수 있었다. 우선 가격이 싸다. 간짜장을 먹어도 8,000원 밖에 안한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접대가 아니고 가족이 한 끼 때우기에는 무난한 식사와 요리가 모두 있다. 매장은 많이 넓지 않고 룸이 따로 있지 않지만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 식사도 가능하다. 매장 중간에 셀프코너가 있어 단무지, 양파, 춘장, 앞접시를 편하게 가져다 .. 2024. 3. 20.
관평동 수복전낙소 나는 사실 해산물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 해산물과 육고기 중 고르라면 육고기를 고를 것이다. 하지만 와이프는 해산물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해산물을 먹으러 간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관평동에 위치한 "전낙소"이다. 전복, 낙지, 소고기에서 앞글자만 따와 만든 이름 같다. 사실 이날은 와이프와 온 것이 아니고 회사 점심 회식으로 다녀왔다. 속으로 소고기가 있으니 먹을만하겠지 하고 다녀왔지만 주는 해산물이고 소고기는 아주 조금 들어 있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주로 점심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 같았다. 가끔 깔끔하고 고급진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직원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인당 금액이 들어간 메.. 2024. 3. 19.
겨울방학 아들이 겨울방학 중이다. 딸은 올 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은 유치원 돌봄 교실에 있다. 맞벌이라 어쩔수가 없다. 나의 겨울방학은 어땠는가...지금 생각해 보면 천구이다. 우선 방학 전 학교에서 열심히 방학 계획표를 세운다. 대충 이렇게 빽빽하게 열심히 방학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오래가야 하루나 이틀이다. 지금 내 블로그처럼.... 방학식 때는 아주 자신만만했다. 일찍 일어나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공부도하고, 쉬지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리라... 그런데 우선 잠이 발목을 잡는다. 아침에 도저히 일어 날 수 없다. 시간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도저히 모든 계획을 할 수 없게된다. 그리고 타협이 시작된다. 특히 공부가 그렇다. 학교 다니면서도 하지 않았던 공부를 방학 됐다고 하는게 말이 안된다... 2024. 2. 20.
TJ. 공중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앞에 섰다.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TJ가 서 있었다. 갓 스물을 넘겼을 때와 같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세월의 때가 묻어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TJ를 볼 때마다 윤기가 흐르는 검은 야생마가 생각났다. 아시아인 답지 않게 다리가 길고 상체가 짧은 편이었고, 긴 다리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근육으로 탄탄했다. 하체에 비해 짧은 상체는 군살 없이 매끄럽고 과하지 않은 근육이 멋지게 자리 잡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거무잡잡한 피부는 근육을 더 도드라져 보이고 탄탄하며 심지어 윤기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 멋진 몸은 물론 타고난 것도 있지만 운동으로 잘 가꾸어 놓은 조각상과도 같은 것이었다. 쌍꺼풀 없이 날카로운 눈과 작은 머리는 체형을 더욱 빛나게 ..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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