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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밥상

대전 유성구 진남포면옥

by 그럼그렇지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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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니 시원한 음식이 당긴다.

그중에서도 시원한 국물에 담겨있는 국수만큼 더위를 시켜주는 것도 없는 것 같다.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대전 관평동에 위치한 진남포면옥이다.

 

진남포면옥은 1954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3대째 내려오는 노포 중의 노포이다. 

우선 외관부터 맛집임을 증명한다.

 

이 외관은 맛이 없을 수 없다. 

맛이 없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건물주가 확실하다.

 

진남포면옥의 주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녹두전, 떡만둣국이다.

맛 자체는 자극적이지 않고 다른 냉면집에 비해 심심한 맛이지만 누가 먹어도 조미료로 낸 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손만두이다.

누가 마도 빚은 만두다. 맛도 집에서 만든 맛있는 만두이다.

만두 자체의 크기가 커서 네 알이 결코 적지 않다. 

만두피가 두꺼워 보일 수 있지만 만두피가 부드럽고 만두소와 잘 어울린다.

숟가락으로 갈라 간장에 넣어 한 입 가득 먹으면 정말 있었다.

 

 

녹두전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바삭하고 담백하다. 

간이 세지 않아서 간장과 먹으면 아주 맛있다. 

얇게 편 녹두전 반죽을 바삭하게 한 장 한장 구워낸 맛이다. 너무너무 맛있어 강추한다.

 

 

비빔냉면이다.

냉면을 비비던 찰나에 사진을 깜빡한 걸 기억하고 사진을 찍어 모양이 별로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다.

양념이 많아 보이지만 절대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양도 적지 않아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배가 불러 디저트도 먹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비빔냉면과 함께 나오는 육수이다.

난 이 육수를 함께 즐기고 싶어 항상 비빔냉면을 주문한다. 

목이 메일 때쯤 마시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가끔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당길 때 대전 봉산동에 위치한 진남포면옥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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